오징어채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밑반찬으로 맛있게

어려서부터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자랐기에 자연스레 입맛이 길들여졌는데 가끔은 그 맛이 그리워 집에서 스스로 해 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 한참을 해메이기도 한다.

주부가 되고서도 엄마의 손맛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맛이 훌륭했다. 지금도 친정에 가면 엄마께서 해준 밑반찬은 꼭 얻어오고 아이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넉넉히 주시기도 한다.
오징어채볶음 역시 너무나 좋아했던 밑반찬 중 한 가지였는데, 아이들 입맛은 다 비슷한지 우리 아이들도 이 음식만 해 주면 손으로 집어먹기 바쁘다. 자주 해주면 질릴까 봐 한 달에 한번 정도는 꼭 해 주는 반찬으로 간장베이스로 만드어 주기도 하고, 고추장을 넣어 매콤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오징어채볶음 맛있게 만드는법

또 다른 이름으로는 진미채라고 하는데, 오징어채는 종류도 다양해서 맛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지만 한 가지 공통된 맛은 고소하면서도 단짠의 기본 정석이라는 것이다.

1. 오징어

오징어채를 고를 때에는 백색의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골라야 한다. 그래야 볶았을 때에도 치아에 무리를 가지 않는 식감으로 만들어지고, 너무 딱딱해지지 않아 먹기에도 편안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기 때문에 자칫 아이들 치아에 손상을 입히기도 하고, 이빨에 끼기도 하는데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오징어채는 부담이 덜 하기 때문에 조금은 비싸더라도 유익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훨씬 더 유익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2. 버터

올리브오일이나 참기름을 넣어 맛있게 버무려 주면서 볶아 주는 것도 좋지만 여기에 풍미를 더해주고 싶다면 버터를 넣어 함께 볶아 주는 것을 추천해 본다.
버터는 고소한 맛을 더 올려주면서 풍미도 좋아지게 만들고, 오징어채의 식감도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버터를 함께 넣어 볶아 주면 훨씬 더 맛 유익한 반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 마요네즈

마요네즈를 넣는다는 말에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요네즈는 잘 버무려지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고소함을 더욱더 강조해 주기 때문에 반드시 넣어 주는 재료라고 할 수 있다. 느끼하거나 과하지 않아서 좋고, 확실히 마요네즈를 넣어 만든 볶음과 그렇지 않은 볶음의 맛의 차이 식감의 차이는 크다라고 말할 수 있다.

4.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장

매콤하고 맛있는 오징어채볶음은 많은 분들이 고추장을 넣어 매콤하게 드시는 걸 선호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 아니라면 대부분 그렇게 드시겠지만 어린 자녀의 입맛에 맛게 간장 베이스로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씩 자녀가 커가면서 매운 음식을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다면 고추장 볶음으로 만들길 추천해 본다. 고춧가루는 겉돌기 때문에 고추장을 넣어 만드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재료 : 오징어채,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2큰술, 버터, 올리브유, 참기름, 통깨, 올리고당, 마요네즈 2큰술, 고추장 1큰술

• 오징어채는 채에 걸러 불순물을 빼 준다.
• 웍에 담은 오징어 채는 가위로 먹기 유익한 크기로 다듬어 준다.
• 마요네즈와 고추장을 넣고, 한번 더 버무려 준다.
• 가스불을 켜고 올리브유를 두른 후 올리고당과 다진 마늘 간장을 넣고, 재빠르게 볶아 낸다.
• 작은 불로 줄여 버터를 넣어 준 후 다시 한번 볶아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로 마무리해 준다.
•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오징어채볶음 레시피이다. 이대로만 해 주면 단짠의 조화도 좋고, 맛도 좋으며 매콤한 볶음이 완성돼요. 여기에 기호에 따라 고추장을 더 넣어 주어도 좋고,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함께 넣어 볶아 주어도 좋다.

평소에 매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분들은 밑반찬 하나도 매콤하게 드시기 때문에 볶음 요리 또한 매콤하게 드시는 걸 선호하신다. 고추를 고명처럼 올려 두어도 좋다. 양파나 기타 다른 재료는 넣지 않는데 이유는 채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하여 어떤 오징어채볶음 요리에도 양파나 파, 당근을 넣지 않고, 오직 오징어채만 넣어 볶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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